
전원생활을 하게 될 지역을 선택한 다음의 순서로는 이제 좀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아야 한다. 전원생활을 할 마을에 이미 건축이 완료된 주택을 사거나 새로 집을 짓고 생활하게 될 마을을 선택해야 한다. 마을을 선택할 때는 지역을 선택할 때보다 더 많은 조건들을 따져 보아야 한다. 전원생활의 경험이 없는 사람들은 자연경관이나 경치를 우선 조건으로 생각하겠지만, 실제 전원생활을 하다 보면 그보다 더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된다. 여기서는 성공적인 전원생활을 위한 마을 선택의 중요한 6가지 포인트를 살펴보기로 한다.
1. 가축사육 시설이 있는 마을은 피하라.
전원생활을 하게 될 마을을 찾기 위해 돌아다녀 보면 의외로 축사가 없는 마을이 드물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소, 돼지, 닭 등을 키우는 축사들이 마을 안에 있거나, 마을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도 그 마을은 피해야 한다. 상황에 따라 냄새가 안 나는 날도 있지만, 날씨 상황에 따라 때때로 냄새가 나고 소음이 발생할 수도 있다. 특히 여름 장마철에는 냄새가 좀 더 심하게 발생한다.
또한 현재는 축사가 없지만 나중에 축사가 들어올 수 있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가축사육제한구역으로 지정된 마을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다 할 수 있다. 잘 모르고 이런 시설이 있는 마을에 들어가 살다가 결국은 견디지 못하고 나와야 될 때에는 주택을 팔기도 어렵고 제값을 받지도 못하는 경우가 많다.
2. 넓은 과수원과 넓은 논밭이 있는 마을은 피하라.
사과나무에 꽃이 피고 사과가 빨갛게 열리는 것을 보고 과수원 근처에 전원주택을 사는 사람들이 있다. 사실 사과를 상품성 있게 키우려면 1년 동안 거의 20회에 정도의 농약을 살포해야 한다고 한다. 농약의 살포는 대부분 기계로 하기 때문에 농약 성분이 넓은 곳까지 퍼지게 된다. 사과뿐만 아니라 감, 배, 대추, 벼, 콩 등 다른 과일나무와 기타 작물도 거의 동일하다고 보면 된다. 건강을 위해 환경이 좋은 곳에서 전원생활을 시작했는데,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상황에 놓일 수도 있다. 따라서 넓은 과수원과 넓은 논밭이 가까이 있는 마을은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3. 평온한 분위기를 해치는 위락 및 숙박시설이 있는 마을은 피하라.
마을 근처에 관광객이 많이 오는 위락시설이 있거나 대단위의 펜션과 캠핑장이 있는 마을은 교통체증이나 소음으로 평온한 전원생활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강변이나 바닷가 등의 펜션이나 캠핑장을 이용하는 손님들이 때때로 폭죽놀이를 하는 것을 볼 수도 있다. 위락시설에 온 손님들 입장과 거주하는 주민들의 입장 차이가 있기 때문에 뭐라고 타박할 수도 없는 상황이 발생된다. 코로나 이후 가족 단위로 캠핑장이나 펜션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다 보니 시골 마을에도 이런 시설이 많이 들어서고 있다. 평온한 전원생활을 꿈꾼다면 이런 시설이 있는 마을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런 시설이 주위에 있더라도 최소한 1km 이상은 떨어진 거리의 위치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4. 원주민이 주로 살고 있는 마을의 중심지역은 피하라.
전원생활을 할 마을을 찾다 보면 마을 구성원이 주로 원주민으로 이루어진 마을이 있다. 이러한 마을은 사람들이 살아온 배경이 다르다 보니 가치관과 생각이 달라 함께 어울려 살기에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고, 외지인에 대한 시선이 배타적일 수도 있다. 그리고 원주민들은 이웃에 새로이 누군가가 이사를 왔을 때 도움을 준다는 생각에서 도시민들과 다르게 많은 관심을 갖고, 수시로 찾아오며, 여러 가지 말들을 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가급적이면 원주민과 새로이 들어온 사람이 적절하게 섞여 있는 마을이 생활하기에 편안할 수 있다. 가장 바람직한 마을은 전원생활을 하기 위해 모인 전원주택이 형성되어 있는 곳으로, 소통에 어려움이 적고 커뮤니티를 형성하기에도 유리할 수 있다.
5. 고속도로 접근성이 좋은 마을을 선택하라.
시골길은 도시의 넓은 도로와는 달리 좁고, 가로등도 적어 밤이 되면 어둡고 운전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고속도로 IC에서 내려 좁은 시골길을 오래 운전해서 가야 하는 마을이라면 피하는 것이 좋다. 전원생활을 할 마을을 보러 갈 때는 고속도로 IC에서 내가 살게 될 집까지의 거리를 우선 재어 볼 필요가 있다. 전원생활을 하는 많은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내가 살게 될 주택과 고속도로 IC까지의 거리는 최대 20분 이내의 거리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할 수 있다.
6. 이웃들이 서로 잘 지내는 마을을 선택하라.
우리가 전원생활을 하려고 할 때 혼자 사는 자연인의 삶을 기대하지 않는다면 함께 어울려 살 이웃이 매우 중요하다. 살아보지도 않고 어떻게 그 마을의 분위기나 이웃들의 성향을 파악할 수 있을까?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앞으로 살게 될 땅이나 집을 보러 갔을 때 만나는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나누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지인의 경우 땅을 보러 가서 아랫집 마당에 나와 계시는 분께 땅을 보러 왔다고 먼저 인사를 드리니까 차를 한 잔 하고 가라고 하셨단다. 차를 마시면서 그 마을에 대해 이야기도 해주시고, 이웃들과는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도 말씀을 해 주셔서 그 땅을 사게 되었단다. 이처럼 어쩌다 만나게 되는 마을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마을의 분위기나 이웃들과는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다. 가까이에 있는 이웃들과 잘 지내는 것이 즐겁고 행복한 전원생활을 하는데 어쩌면 가장 중요한 요소일 수 있다.
전원생활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곳에서 평온한 전원생활을 꿈꾼다. 물론 마을과 주택의 위치를 선택할 때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것도 기본적으로 고려해야 하지만, 그에 앞서 위의 6가지 요소들을 함께 고려할 때 성공적인 전원생활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다. 다음 글에서는 전원주택을 지을 땅의 선택 기준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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